Monday, June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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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A “공항 USB 충전 포트 사용하지 마세요” 악성코드 감염 경고

미국 교통안전청(TSA)이 공항 내 USB 충전 포트 사용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내렸다. 휴대전화를 무심코 충전하려다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는 이유다.

TSA는 최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항의 공용 USB 포트에 휴대전화를 직접 연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해커가 USB 포트에 악성코드를 심어두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공격은 일명 ‘주스잭킹(Juice Jacking)’이라 불린다고 설명했다.

 

TSA는 “공항에서는 반드시 TSA 승인 전원 어댑터나 개인용 배터리팩을 사용해 충전하라”고 권고했다. USB 포트를 통해 충전만 되는 것이 아니라, 무심코 악성 프로그램이 기기에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발표는 사실상 보안 전문가들이 수년 전부터 경고해온 내용과 같은 맥락이다. FBI와 연방통신위원회(FCC)도 이미 2023년에 유사한 경고를 발표한 바 있다.

 

TSA는 공항 USB 포트뿐 아니라 공공 와이파이 사용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공공 와이파이는 보안이 취약해 해커가 개인 정보를 손쉽게 탈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온라인 쇼핑이나 결제 행위는 절대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TSA는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할 경우 개인 정보, 로그인 정보, 금융 정보 등이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TSA는 보안 검색 절차의 일환으로 얼굴인식 기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와 일부 정치인들은 사생활 침해와 감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지난 2월,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4명과 무소속 의원 1명은 TSA에 공개 서한을 보내 “정부의 생체정보 감시는 미국 시민의 자유권과 사생활을 침해할 위험이 있다”며 프로그램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TSA 측은 “수집된 생체 정보는 현재 저장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정리=여성자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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