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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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평화 협상 결렬… 트럼프 해상 봉쇄 선언에 가계 물가 비상등

중동의 전운을 잠재울 것으로 기대됐던 미국과 이란의 마라톤 협상이 결국 성과 없이 막을 내렸다. 일요일인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결렬을 선언하며 세계 에너지의 동맥이라 불리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대대적인 해상 봉쇄를 예고했다.

 

협상 결렬의 책임 공방과 해상 봉쇄의 공포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이번 회담은 지난 10여 년간 미국과 이란 사이에 이뤄진 최고위급 만남이자, 깨지기 쉬운 휴전을 지속시킬 마지막 희망이었다. 하지만 양측은 서로를 탓하며 빈손으로 돌아섰다. 미국은 이란이 핵 포기와 테러 지원 중단 조건을 거부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란은 미국의 무리한 요구가 협상을 망쳤다며 비난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모든 선박에 대해 무차별적인 봉쇄를 시작하겠다고 공표했다. 이에 이란 혁명수비대가 즉각적인 군사 대응을 예고하면서 양측의 강 대 강 대치는 즉각적인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조차 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오는 11월 미 중간선거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공식 인정하며 장기적인 경제적 파장을 예고했다.

 

장바구니 물가로 직결되는 중동의 전운
유가 상승은 단순히 주유소 가격표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생활 경제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료비와 물류비 상승은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을 포함한 모든 생필품 가격 인상을 부추기는 ‘그린플레이션’을 유발한다. 특히 비행기 티켓의 유류할증료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 압박은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줄여 실질적인 살림살이를 팍팍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된다.
외교적 대화가 겉도는 중에도 비극은 멈추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휴전 범위에 레바논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베이루트 등지에 폭격을 지속했고, 수백 척의 유조선은 해협 근처에서 발이 묶여 있는 실정이다. 대화의 여지는 남아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에너지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물가 상승세는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정리=여성자신 편집팀
자료=C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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